TFCC(Triangular Fibrocartilage Complex,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으로 인한 치료, #1

Preface

최근 오른손의 TFCC(Triangular Fibrocartilage Complex, 삼각섬유연골복합체) 파열 진단을 받았다.
X-Ray 상에서 보이길 남들보다 TFCC Injury가 오기 쉬운 구조라고 한다.

사실 처음 진단은 Ulnar Deviation-Subluxation (척측 편위 부분 탈구)였으나 이후 X-Ray, 3.0T MRI 촬영으로 Rt. TFCC 진단이 나왔다.

How did this happen?

살면서 이 부위를 다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전조증상이 있었음을 다시 생각해 보니 알 수 있었다. 손목을 많이 쓰게 되는 작업을 하고 나면 항상 손목, 그 중에서도 척측 통증이 있어 항상 고생을 했었는데, 원래도 좋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하필 이번에 정비하면서 무리를 했던 게 원인이 되어 파열까지 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치료 과정은 사실 별 게 없다.

Treatment

프롤로(PDRN)으로 자가치유가 가능하도록 돕고, 가능하면 손목을 안 쓰도록 부목 또는 손목 고정용 아대 등을 끼고 살면서 마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필요한 경우 관절경 수술1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하는데, TFCC Injury에 있어서 완치란 없다. 특정 동작을 수행함에 있어 지장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손목 사용을 줄여서 사전에 더 조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자가 치유 / 수술적 방법을 통한 치유로 많이 좋아지긴 한다. 여기에 더불어 재활치료와 운동을 치료 이후에 병행하면 더 좋다.

왕도도 없고, 꾸준히, 계속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관절은 안 쓸 수록 좋다.

Further Plans

이제 막 대학원 석사과정 1학기를 시작한 내게 정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긴 하다. 키보드, 마우스를 쓰지 않고는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인데, 관절경 수술을 하게 되면 약 6주간은 꼼짝 없이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깁스를 해야 한다. 휴학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정말 난감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일단 몸이 낫는 게 먼저이므로, 가능한 긍정적으로, 그리고 열심히 오른손을 덜 쓰고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경과에 대한 건 다른 포스트에 작성하겠다.


  1. 박종웅. (2010). 관절경적 삼각섬유연골 손상의 치료. 대한관절경학회지 , 14(2), 65-70.